Kino 프로젝트는 QS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알고, 불필요한 일들을 자동화시키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자동으로 자주 읽는 글들을 저장해주는 Smart Feed
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
- Personal Assistant Kino Part 1 – Overview
- Personal Assistant Kino Part 2 – Chatbot의 기본구조 Skill & Scheduler
- Personal Assistant Kino Part 3 – 작업을 최대한 간편하게 관리하고, 데이터를 기록하자
- Personal Assistant Kino Part 4 – 자주 읽은 글들은 자동으로 저장하는 Smart Feed
- Quantified Self Part 5 – 데이터 시각화와 대쉬보드 with KPI
- Quantified Self Part 6 – 생산적인 하루에 대한 정량적인 표현과 4년간의 데이터 이야기
Github: https://github.com/DongjunLee/quantified-self
저번 편에서 Kino의 T3
, Task들에 대해서 자동으로 기록하고, 리포팅도 해주는 Task Master 로서의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편에는 제가 애용하고 있는 또 하나의 기능. Feed & Pocket 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RSS Feed
RSS Feed는 많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RSS를 사용해서 새로운 Article이 등록 되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여기서 잠시 RSS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RSS(Rich Site Summary)는 뉴스나 블로그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 표현 방식이다. 웹 사이트 관리자는 RSS 형식으로 웹 사이트 내용을 보여 준다. 이 정보를 받는 사람은 다른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RSS 리더에는 웹기반형과 설치형이 있다. 웹기반형 리더는 간단한 계정등록으로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위키백과 RSS
기본적으로 많은 웹사이트들이 RS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하는 서비스들도 많이 있지요. 그 중 하나가 Feedly
라는 서비스 입니다. 자주 들어가서 보는 사이트들을 등록해두면, 편하게 새로운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서비스를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제가 원하는 기능들을 전부 지원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애용하는 또 하나의 서비스는 Pocket
입니다. 이 서비스가 하는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When you find something you want to view later, put it in Pocket.
무언가 나중에 읽고 싶은 Article이 생기면, Pocket 에 넣고 아무때나 편하게 보면 되는 것이죠. 저는 유심히 읽고 싶은 Article에 대해서는 Pocket에 저장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읽다가 정말 좋은 글이면 Favorite로 옮겨놓곤 하죠.
Smart Feed
저는 이렇게 새로운 글들을 훑어보고, 관심있는 글들을 Pocket에 저장하고, 읽다가 좋다고 느껴지는 글을 Favorite로 옮기는 저의 패턴을 자동화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고 만들게 된 기능이 Smart Feed
입니다.
먼저 이 기능에 필요한 것은 RSS 주소들 입니다. 그래야 여기서 RSS를 읽고 새로운 글이 나오면 저장을 하던 알림을 주던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만들게 된 awesome-feeds Repository 입니다. 자주 보는 웹사이트들의 RSS를 Git으로 관리를 하면 편할 것 같기도 하고, 여러 좋은 RSS 주소를 가지고 있는 awesome
시리즈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제 RSS가 준비 되었으니, 최신 글이 등록되면 알림을 주면 됩니다!
여기에서는 feedparser를 사용했습니다.
f = feedparser.parse(feed_url)
f.entries = sorted(
f.entries, key=lambda x: x.get("updated_parsed", 0), reverse=True
)
# get Latest Feed
noti_list = []
if feed_url in cache_data:
previous_update_date = arrow.get(cache_data[feed_url])
for e in f.entries:
e_updated_date = arrow.get(e.updated_parsed)
if e_updated_date > previous_update_date:
noti_list.append(self.__make_entry_tuple(category, e, feed_name))
스케쥴 기능은 2편 Skill & Scheduller 에서 다룬 것처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매분마다 Feed를 새로 확인하는 것은 과부하가 크기 때문에, 제가 테스트를 해봤을 때는 20분 정도의 interval이면 충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def __excute_feed_schedule(self, interval):
schedule.every(interval).minutes.do(
self.__run_threaded,
self.function_runner,
{
"repeat": True,
"func_name": "feed_notify",
"params": {},
"day_of_week": [0],
"not_holiday": False,
},
)
이제 Kino가 최신 RSS Feed 들을 바로바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유용하기는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만들고 싶은 기능이 있었습니다. 제가 무조건 Pocket에 저장을 하는 이미 신뢰받고 있는 웹사이트들은 바로 자동으로 저장을 하는 것!
이것 역시 Pocket 을 연동하고, 간단한 Classification 알고리즘이면 똑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계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Data 입니다. 이런 데이터는 Log들을 이용하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Feed 기능에서 알림을 주는 모든 글을 전체 data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Pocket에 저장되는 글만 label 값을 1로 주면, 자연스럽게 전체 데이터들이 관심있는 글 / 관심 없는 글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에 웹사이트의 이름까지 정보로 준다면, 간단한 Decision Tree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oogle AI Blog
웹사이트에서 새로운 글이 등록 되었을 때, 제가 그 동안 여기서 봤던 글이 총 5개이고, 그 중 4개를 Pocket에 저장했다면, 새로운 글도 관심을 가질만한 글이라고 보는 것이죠.
Decision Tree는 scikit-learn
을 이용하면 아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lass FeedClassifier:
def __init__(self):
train_X = FeedData().train_X
train_y = FeedData().train_y
model = tree.DecisionTreeClassifier()
model.fit(train_X, train_y) # Training
self.clf = model
def predict(self, link, category):
result = self.clf.predict(category_id)[0]
if result == FeedDataLoader.TRUE_LABEL:
...
else:
...
Online Learning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online learning 입니다. 제가 Pocket에 넣는 Feed들은 그때그때 달라지게 됩니다. 그에 맞춰서 모델 또한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최신의 정보를 가지고 판단을 해야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방법이 online learning 입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모형에 적용해 모형이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되기 하는 방식
키노의 Smart Feed는 이 방식을 통해서,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online learning은 하나의 싸이클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가능해집니다.
- Logging: 알람을 받고 있는 Feed의 모든 정보들, 그 중에서 Pocket에 저장한 Feed들 정보
- Data Processing: Log를 파싱하여 카테고리, 제목, 날짜, 링크 등의 정보로 가공하고, 라벨 또한 추가해줍니다. (0: Pocket에 추가하지 않음 / 1: Pocket에 추가)
- Model: 준비된 데이터를 모델에 Fit 시킵니다. (Training)
- Predict: 훈련된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Feed를 보고 Pocket에 저장할지 말지 판단합니다. 그리고 이때 모델이 잘못 내린 판단에 대해서 Feedback을 제공하여 올바른 라벨이 저장되도록 합니다.
여기서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하루에 한번 새로 학습시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Conclusion
이번에는 아주 간단한 기능이지만, 정말 유용한 Smart Feed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현재는 단순하게 Count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정교한 예측을 하지는 못 합니다. 추후에 Text Classification
문제로서 제목이나 소개글을 통해서 제가 관심을 가질만 한 글인지 예측하도록 만들 생각입니다. 또한 Text Summarization
문제로 다가선다면, 바쁜 저를 위해서 요점만 쏙쏙 정리해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이렇게 Smart Feed 기능의 발전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데이터를 많이 모아서, 얼른 Deep Learning 모델로 교체를 해야겠네요!
모든 코드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